롯데제과가 풍성한 주가 기록을 쏟아내며 지난해 롯데칠성이 일으킨 ''롯데주 돌풍''의 새 주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17일 거래소 시장에서 롯데제과는 45만7천원에 마감,사상 처음으로 40만원선을 돌파했다. 2일 연속 상한가와 함께 지난해 12월19일의 신고가 기록도 갈아치웠다. 롯데제과의 최근 주가 급등은 △실적·재무구조가 뒷받침하는 기업가치 △롯데칠성의 가격부담에 따른 매기 이전 △유통주식이 적다는 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중에서도 롯데칠성의 가격 부담에 따른 매기이전이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롯데칠성은 지난해말 50만원을 돌파하면서 상승 탄력이 둔화돼 올들어 9.8% 오르는데 그쳤다. 반면 롯데칠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격 메리트가 있는 롯데제과의 경우 올들어서만 40%를 웃도는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롯데칠성과 롯데제과의 가격차는 지난해말 17만원대에서 최근 9만선으로 좁혀졌다.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