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대신증권과 대신증권 우선주를 연일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주가도 올 들어 30% 가까이 급등했다.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자딘플레밍 자산운용기관인 JF애셋매니지먼트는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11일까지 대신증권 주식 49만3천6백80주를 장내에서 매입했다. 이로써 JF애셋의 지분율은 5.21%에서 6.22%로 높아졌다. 이는 3대주주인 BBHK아시아의 지분율 6.77%에 바짝 근접한 수준이다. 대신증권의 1대주주와 2대주주는 양회문 회장(8.2%)과 대신생명(7.42%)이다. 외국인 투자자의 적극적인 매수에 힘입어 대신증권의 외국인 지분율은 지난해 12월26일 27.15%에서 16일 현재 31.91%로 올랐다. 외국인은 전날 자딘플레밍증권 창구를 통해 17만주,이날 7만주 가까이를 순매수했다. 이와 함께 대신증권 우선주도 ''사자'' 강도를 높이고 있다. 올 들어 16일 하루를 제외하고 매수 우위를 보였다. 외국인 지분율은 지난해 말 23%대에서 27%대로 증가했다. 외국인의 집중 매수에 힘입어 대신증권과 대신증권 우선주의 주가는 각각 30% 이상,20% 이상 급등했다. 굿모닝증권은 "부실관계사에 대한 추가지원 가능성과 시장점유율 하락의 위험이 있지만 선물옵션시장 성장의 최대수혜주"라며 "대형증권사중 저평가된 상태"라고 분석했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