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코스닥시장은 외국인이 4일째 순매도에 나서자 지수 71선으로 내려갔다. 오전10시16분 현재 지수는 전날보다 1.11포인트 하락한 71.80을 기록중이다. 이날 지수는 0.88포인트 하락한 72.03으로 출발한 뒤 외국인 순매도 규모가 확대되자 이내 71선으로 내려왔다. 외국인은 4일째 ''팔자''에 나서 74억원 매도우위를 기록중이다. 반면 기관은 7억원 소폭 매수우위로 관망자세를 취하고 있고 개인은 78억원을 순매수해 장을 지탱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업종이 전날보다 3.85% 하락하는 등 대부분의 업종이 내림세를 기록했다. 반면 운송업종은 1.17% 올라 약세장에서 선전하고 있다. 내린 종목은 하한가 1개 등 555개로 상한가 8개 등 오른종목 152개를 압도했다. 40개 종목은 보합이다. 지수관련 대형주들은 일제히 약세를 보여 지수하락을 이끌고 있다. KTF가 1.62%하락한 것을 비롯해 국민카드(1.56%), 강원랜드(0.33%), 기업은행(2.60%), LG텔레콤(2.63%) 모두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종목별로는 아시아나 항공은 전날 미 항공주 강세에 힘입어 상한가로 올라선데 이허 3.49% 올라 상승세를 이어갔다. 옥션은 지난해 매출급증 소식으로 3.96% 올랐다. 반면 반도체장비.재료업체는 약세를 면치못했다. LG투자증권 전형범 연구원은 "외국인이 순매도로 지수가 71포인트 아래로 빠지며 20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했다"며 "개인매수도 중소형 저가주로 몰려 지수상승에 도움이 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윤섭기자 jamin74@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