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젠의 등록으로 보안솔루션 분야별 1위 업체들의 코스닥 입성이 완료되면서 보안주들이 새로운 테마로 주목받고 있다. 침입탐지시스템 분야 1위업체인 인젠이 등록 첫날인 지난 15일에 이어 16일에도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한 것을 비롯 해당분야의 1위 업체들인 안철수연구소(안티바이러스,4.8%) 소프트포럼(공개키기반구조,2.4%)등 실적이 우량한 보안업체들이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현재 코스닥에 등록된 보안솔루션 각 분야 1위 업체는 이들 외에 퓨쳐시스템(가상사설망) 시큐어소프트(침입차단시스템) 정소프트(시스템 복구)등이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보안 1위 업체들이 대부분 코스닥시장에 입성한 것을 계기로 주가가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보안업체의 주가가 앞으로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화증권 심준보 연구원은 "지난해 예상에 미치지 못하는 실적으로 주가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작았지만 올해엔 정보보호 전문업체 선정 등 호재가 많아 시장전망이 밝다"고 말했다. 국내에서의 고성장과 더불어 중국 등 해외시장 진출을 통한 성장 가능성도 부각되고 있다. 중국의 정보보안제품 시장 규모는 오는 2005년께 10억위안(미화 4억8천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돼 국내 보안업체들이 상당한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송대섭 기자 dss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