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투자증권 서경석 사장이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해외 IR(기업설명회)에 직접 나선다. LG투자증권은 16일 "오는 21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미국과 홍콩 싱가포르 등을 순회하며 기관투자가를 상대로 모두 20차례에 걸쳐 해외 IR를 실시한다"며 "이번 IR에는 서경석 사장이 경영현황과 실적,향후 전략 등을 직접 설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LG투자증권이 해외 IR를 실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부실자산에 대해 대규모의 대손충당금을 쌓는 등 투명경영을 실천해 왔다"며 "최고경영자가 이같은 투명경영에 대해 직접 설명함으로써 향후 외국인 투자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LG투자증권의 외국인 지분율은 최근 9∼10%에 머물고 있다. 이는 삼성증권(44%)과 대신증권(31%) 등 다른 대형 증권사에 크게 못미치는 수치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