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에 비해 69%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삼성전자는 지난해 매출 32조3,804억원에 영업이익 2조2,953억원을 거뒀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5.6%, 영업이익은 69% 감소했다. 순이익은 2조9,469억원으로 51% 줄었다. 삼성전자가 이날 내놓은 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4/4분기 매출은 8조4,828억원으로 전분기에 비해 17.3% 늘었고 영업이익은 690억원으로 279% 증가했다. 순이익은 5.2% 감소한 4,025억원을 기록했다. 사업분야별 연간 매출은 디지털미디어부문이 9조4,384억원으로 전체 비중 29.1%를 차지했고 △정보통신분야 9조335억원, △반도체 8조8,836억원, △생활가전 매출 3조1,067억원 등을 보였다. 영업이익은 정보통신부문이 1조3,741억원을 기록, 59%의 이익비중을 채웠고 △반도체 6,983억원, △디지털미디어 2,928억원, △생활가전 1,829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말 기준 재무관련 비율은 부채비율 43.4%, 자기자본비율 69.7%, ROE 17% 등을 나타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