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통신장비 전문업체인 위다스(대표 박춘호)는 자체개발한 라디오주파수(RF)중계기가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로부터 현지 전파통신규격 인증을 획득했다고 16일 밝혔다. 국내업체가 이동통신 중계기 분야에서 FCC의 기술 인증을 받기는 처음이라고 위다스는 설명했다. FCC인증은 통신장비에서 발생하는 전파가 미국 내 공중통신에 지장이 없음을 미연방통신위원회가 공식적으로 승인하는 것으로 인증을 획득하지 못하면 제품통관이 불가능하다. 인증을 획득한 제품은 자동 출력 제한 장치(ALC), 이상동작 자동차단 기능이 탑재됐으며 소형, 경량으로 만들어진 저가모델로 충분한 시장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위다스는 설명했다. 위다스는 현지 통신사업자와 필드테스트를 마쳤으며 2분기내에 제품을 시험적으로 설치할 계획이다. 위다스는 올해 중국과 미국시장에서 이동통신 중계기 수출을 통해 500만달러의 실적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위다스 박춘호 사장은 "유럽연합내 공동표준규격인 CE마크 취득에도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범수기자 bums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