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채 금리가 소매판매 증가 소식에도 불구하고 하락세를 보였다. 주가가 소폭 상승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힘없는 움직임을 계속한 데 따라 안전 자산인 국채에 투자하려는 사람이 늘었다. 15일 2년 만기와 5년 만기 재무부 채권 수익률은 오후 3시께 각각 전날보다 0.02%포인트 하락한 2.75%, 4.09%를 가리켰다. 10년 만기와 30년 만기는 모두 0.03%포인트 하락한 4.84%, 5.34%에 거래됐다. 금리는 오전중 혼조세를 보였으나 오후들어 주가가 상승폭을 좁히자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발표된 미국 소매판매는 예상보다 양호한 것으로 나와 금리 하락을 제한했다. 12월 소매판매는 전달보다 0.1% 감소해 당초 1.3% 정도 감소할 것이라는 예상을 깼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