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유럽증시는 뉴욕증시가 지난달 소매매출호조 발표에 따라 강세를 나타냈다는 소식 등에 힘입어 기술주, 에너지주, 통신주를 중심으로 전날의 하락세를 접고 하루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국가별 주요지수로는 독일의 DAX 30 지수가 전날에 비해 0.6% 상승했으며 프랑스의 CAC 40 지수와 영국의 FTSE 100 지수도 각각 1.5%와 0.9% 오른채 장을 마쳤다. 이날 기술주들은 뉴욕증시 관련주들의 강세 영향으로 대부분 상승세를 나타내 핀란드의 통신장비업체인 노키아가 1% 올랐으며 경쟁업체인 프랑스의 알카텔도 3.2%나 올랐다. 반면 영국의 마르코니는 비용절감을 위한 추가 인력구조조정 계획을 밝히면서 주가가 18%나 폭락한뒤 다소 회복했으나 결국 전날에 비해 10.3%나 내린채 장을 마쳤다. 통신주들도 전날의 하락세를 접고 강세로 전환, 최대 통신사업자인 영국의 보다폰이 독일사업부문 매각을 밝히면서 2.3% 상승했으며 BT의 무선사업부문인 mm2도 마이크로소프트 및 핸드스프링과 무선데이터 서비스 관련 계약체결 소식을 전하면서 3.5% 올랐다. 에너지 관련주들은 이날 원유가 상승반전의 영향으로 강세를 기록, BP와 셸이 각각 1.4%와 1.3%의 주가상승을 기록했으며 프랑스의 토털피나 엘프도 1% 오른채 장을 마쳤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