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이 미국 증시 급락 여파로 올 들어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다. 15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5.39포인트(3.41%) 급락한 718.64를 기록,710대로 주저앉았다. 코스닥지수도 1.92포인트(2.56%) 떨어진 73.19로 올 들어 최저치였다. 증시 급락세는 외국인이 주도했다. 미국 증시에서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가 각각 9,900선과 2,000선을 밑돌자 불안감을 느낀 외국인은 경계.차익매물을 대거 쏟아냈다. 거래소시장에서만 2천9백44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한편 이날 외환시장에서 원.엔 환율은 전날보다 6원99전 오른 1백엔당 1천3원35전을 기록, 13일만에 1천원대로 회복됐다. 원.엔 환율은 지난 3일(9백97원72전) 1천원선이 무너졌었다. 박기호 기자 kh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