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로 73선까지 주저 앉았다. 15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92포인트(2.55%) 내린 73.19에 마감됐다. 한경코스닥지수는 0.42포인트 떨어진 38.59로 장을 마쳤다. 미국 나스닥지수 2,000선이 붕괴됐다는 소식과 거래소시장의 급락세 여파로 투자심리가 차갑게 냉각됐다. 개인들은 사흘째 매수우위를 보였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공세를 이겨내지 못하는 양상이었다. 외국인들은 KTF와 LG텔레콤 등 통신주를 중심으로 이틀째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홈쇼핑주가 초강세를 보인 방송서비스와 기타제조 업종만 올랐을 뿐 나머지 전 업종이 하락세였다. 하락 종목은 5백41개로 상승 종목(1백75개)의 3배에 달했다. 지수관련 대형주들은 대부분 하락,지수 하락폭을 확대시켰다. KTF가 3.23% 내린 것을 비롯 국민카드 강원랜드 기업은행 LG텔레콤 하나로통신 등이 2∼6% 하락했다. ◇코스닥50선물=3월물 가격은 전날보다 2.85포인트(2.75%) 급락한 100.45로 마감했다. 하락세로 출발,지수관련주의 약세에 따라 낙폭이 점차 확대됐다. 약정수량은 2백31계약에 불과했다. 미결제약정은 6계약 줄어든 4백41계약을 기록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