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증권시장은 15일 작년 1월부터 올해초까지외국인 순매수 추이를 분석한 결과 외국인 순매수가 시가총액 상위종목에만 편중되는 현상이 완화됐다고 밝혔다. 코스닥증권시장은 외국인 순매수랠리 전(작년 1월2일∼9월26일),외국인 사상최대 연속순매수 기간(작년 9월27일∼11월15일), 연말.연초랠리(작년 12월20일∼올해1월11일)로 나누어 외국인 순매수 상위 15개 종목의 특징을 분석했다고 말했다.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순매수랠리 전 외국인들은 KTF,엔씨소프트,국민카드,삼영열기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에 편중됐다. 그러나 연속순매수랠리 기간에는 기존 시가총액 상위종목 외에 유일전자.아이디스.액토즈소프트.텔슨전자.세원텔레콤 등 중소우량주도 순매수했다. 코스닥증권시장은 수익성.안전성 등 경영지표가 우량한 기업이나 통신주 실적개선 전망에 따라 텔슨전자.세원텔레콤의 외국인 지분율이 크게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연말.연초랠리기간 외국인들은 시가총액 상위종목.중소우량주 외에 반도체 경기회복 기대감으로 레이젠.주성엔지니어링.우영.심텍 등 반도체 관련주로 매수우위를확대했다. 코스닥증권시장 관계자는 "미 테러사태 이후 외국인들은 경영실적이 좋은 종목이나 시장주도 테마주를 미리 선취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윤섭기자 jamin74@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