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은행은 지난해 1천950억원의 당기 순이익을 올린 것으로 잠정 추정됐다고 15일 밝혔다. 한미은행은 이날 하영구 은행장의 기자회견에 앞서 배포한 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금년도 당기 순이익은 작년에 비해 43% 증가한 2천800억원(최대 3천억원)을 올리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 총자산 수익율은 0.9%, 자기자본 순이익률 21%,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 10%, 고정이하여신비율은 2%를 각각 달성하기로 했다. 올해 총자산은 작년(34조8천119억원)에 비해 12% 증가한 39조원으로 늘릴 계획이다. 한미은행은 이와함께 기업금융을 지속적으로 성장시키고 현재 30% 수준인 가계금융의 비중을 40%로 높이는 한편 현재 220만명인 신용카드 회원수를 400만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특히 오는 1월28-2월3일까지 미국 주요도시에서 기업설명회를 열어 주가 부양에 나설 계획이다.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신용카드와 대출 상품 등 경쟁력 있는 상품 개발에도 주력하기로 했다고 한미은행은 소개했다. (서울=연합뉴스) 양태삼 기자 tsyang@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