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홍콩 현지법인이 처음으로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된다. 15일 대우증권에 따르면 국내 비상장기업인 C&H 코리아의 홍콩과 중국 현지법인통합 지주회사인 드림인터내셔널이 최근 홍콩증권거래소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으며 다음달초에 상장돼 거래될 예정이다. C&H코리아는 전통완구 제조업체로 코스닥등록업체인 지나월드의 지분 52.5%를보유하고 있다. 작년에 1천500억원의 매출과 16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이 회사는 현지 인지도와 고객 신뢰도 확대, 제조공정의 수직통합, 마케팅능력제고 등을 위해 상장을 추진하게 됐다고 대우증권은 설명했다. 홍콩에 상장되는 지주회사의 공모가는 홍콩달러기준 1.2달러이며 공모주식수는1억6천250만주로 전체 발행주식의 25%에 이른다. 공모금액은 미국달러 기준 2천500만달러이고 상장후 시가총액은 1억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우증권 관계자는 "국내기업의 현지법인이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이 회사는 오는 21일 서울에서 국내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윤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