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념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15일 "하이닉스 협상 매듭은 시간은 정할 수 없으나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공공요금도 인하요인이 있으면 내리겠다"고 밝혔다. 진 부총리는 이날 KBS 제2라디오 ''열린아침 정용석입니다`를 통해 이같은 내용의 전화인터뷰를 했다. 진 부총리는 "경기가 나아진다니까 과열된다거나 물가가 오를 것이란 심리가 있으나 이는 이른 면이 있다"며 "엔화가 변수지만 농산물이나 공공요금 등의 물가 여건은 작년보다 좋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금요일 물가대책장관회의를 열어 설에 대비한 물가안정책을 마련할 것"이라며 "조만간 도시가스와 이동통신 요금이 인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최근 경기가 바닥을 다지면서 내수와 출하상황은 좋아졌고 주가와 반도체 사정도 개선돼 소비심리를 회복시켜주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수출, 내수와 투자가 균형을 이루면서 5%의 잠재성장률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