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은 15일 엔씨소프트가 최근 주가급등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저평가 상태라며 목표주가 27만6,000원에 매수의견을 제시했다. 엔씨소프트는 단일게임 기준 세계 1위의 온라인게임사에도 불구하고 그 프리미엄이 주가에 반영되지 않아 주가 재평가 시도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올해부터 아웃소싱 및 자체 게임 개발 등을 통해 오는 2003년까지 4개 이상의 상용화 게임을 확보, 리니지 단일게임 의존 위험이 감소될 것이라는 점도 긍정적 요인. 국내 온라인 게임 시장의 치열한 경쟁에도 불구하고 개인계정 사용자 증가로 올해 32%의 국내 매출 증가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해외부문도 대만, 일본, 중국, 미국 등 다양한 매출처 확대로 해외부문도 전년대비 59% 증가한 149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올해 해외시장의 최대 관심사는 일본과 중국시장의 성공 여부이며 미국 서비스는 문화적 차이와 그리픽처리 저하로 아직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는 것. 지난해 470억원의 게리엇 영입비용처리에도 불구하고 4/4분기 실적호조로 매출과 순이익이 각각 1,214억원과 131억원을 달성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