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4분기 증권 대차 규모는 총 1천169만주로 분기별로 연중 최다를 기록했다고 증권예탁원이 14일 밝혔다. 예탁원에 따르면 이 기간 거래대금은 총 3천765억원으로 집계됐다. 앞서 지난해1.4∼3.4분기의 거래량은 680만∼990만주였다. 이는 지난해 10월 들어 현물 가격이 선물가 보다 높은 백워데이션이 발생하면서 선물시장에서 매수, 현물시장에서 매도 포지션을 취해 KOSPI200을 구성하는 주식의 프로그램매매가 활발했기 때문이라고 예탁원은 분석했다. 지난해 전체 증권 대차거래는 3천570만주, 1조2천35억원으로 이 가운데 삼성전자(2천950억원)가 가장 많았으며 SK텔레콤(2천314억원)이 뒤를 이었다 예탁원은 이달 말 개별주식옵션 시장이 개설됨에 따라 증권 대차거래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보고, 기관투자가 중심에서 일반법인도 증권 대차거래에 참가할 수 있도록 폭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동경기자 hopem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