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코스닥시장은 관망세로 주도세력이 나타나지 않는 가운데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10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주말보다 0.08포인트(0.10%) 내린 74.94를 기록하고 있다. 시장은 전주말 미국증시가 그린스펀의 부정적인 연설로 약세로 마감한 영항에 따라 내림세로 출발했으며 지수 75선이 무너지자 매수세가 약해지는 모습이다. 외국인들은 7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하면서 9일 연속 순매수 행진을 일단락했으며 기관들도 33억원 어치를 순매도 하고 있다. 반면 개인들은 저가매수에 나서 27억원순매수로 장을 떠받치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이 보합권에 머문 가운데 디지털컨텐츠(2.2%), 정보기기(1.9%)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건설(-1.9%)의 낙폭이 크다. 지수관련 대형주로는 외국인들의 매도세로 KTF가 1.07% 내린 것을 비롯해 국민카드(-1.3%), 강원랜드(-0.6%), 기업은행(-2.6%), LG텔레콤(-1.9%) 등 시가총액 상위 5위 종목들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10개 등 367개, 내린 종목은 하한가 2개 등 303개에 달했다. 종목별로는 새롬기술이 폰투폰서비스를 시작한다는 발표에 5%대의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대규모 공급계약을 체결한 예당이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LG투자증권 전형범 책임연구원은 "외국인 매도가 지수를 끌어 내리고 있으며 관망세로 새롬기술과 예당 등 재료주들이 독주할 뿐 주변주로 매기가 확산되지 못해 테마형성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준억기자 justdus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