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보합권 혼조세로 시작했다. 지난주말 뉴욕증시가 그린스팬의 경기불안 지속 발언으로 하락세를 보인 것이 투자심리를 붙드는 모습이다. 대형통신주 등 일부 지수관련주로 상승시도가 나타나고 있으나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외국인 순매수가 주춤한 가운데 12조원에 육박하는 고객예탁금을 바탕으로 개인의 매매 강도가 지수반등의 관건이다. 14일 코스닥지수는 오전 9시 20분 현재 74.71로 전거래일보다 0.31포인트, 0.41% 내렸다. 반도체, 건설, 운송, 금융업 등이 약세고 제약, 전기전자, 기타제조 등은 올랐다. 등락종목수는 300개 초에서 팽팽하다. KTF, 강원랜드, 하나로통신, 엔씨소프트, 등이 소폭 상승시도를 보이고 있다. 한빛소프트는 9% 올라 등록 사흘째 강세고 새롬기술, 다음, 안철수연구소 등 인터넷관련주로도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반면 기업은행, LG텔레콤, SBS, 휴맥스 등이 여전히 1~2%의 약세를 가리켰다. 세원텔레콤, 탤슨전자 등 단말기주가 대체로 하락세다. 주성엔지니어, 니리지*온, 심텍 등 반도체 관련주는 연사흘째 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우영, 태산엘시디 등 LCD관련주는 2% 안팎의 상승세를 보였다. 외국인이 순매수로 순매도를 오가는 혼조세고 개인은 26억원 매수우위다. 투신은 6억원 매도우위.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