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림포장과 태림포장 계열사인 동일제지가 영풍제지를 인수한다. 태림포장과 동일제지는 영풍제지의 대주주인 이무진 회장 지분 51.28%를 매입하는 내용의 지분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지분 인수는 태림포장과 동일제지가 각각 25.64%씩 매입하는 방식이다. 매입대금은 총 2백30억원이며 태림포장과 동일제지는 계약금으로 30억원을 지급했다. 태림포장 관계자는 "제지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영풍제지를 인수키로 했다"며 "매입금액은 대차대조표상 순자산가액을 기준으로 산정한 것으로 향후 실사에 따라 조정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출자 예정일은 3월9일로 이날 지분 인수 잔금을 지급하게 된다. 영풍제지는 지류제조 업체로 자본금은 1백11억원이다.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