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KT)이 정부 보유지분 28.4%(8천8백57만주)를 올 상반기 안에 장외입찰 매각 방식으로 처분할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분석됐다. 대우증권 민경세 연구위원은 11일 한국통신 민영화와 관련,"정부지분이 장외입찰 방식으로 매각될 경우 교환사채(EB) 등의 형태를 띨 가능성이 높다"면서 "민영화 일정과 방식이 보다 확실해 졌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된다"면서 ''장기매수''의견을 유지했다. 민 연구위원은 "장외입찰과 함께 10% 정도의 정부지분을 자사주 매입형태로 소화하는 방안도 추진중"이라며 "이에 따라 매물부담이 크게 덜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