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증권시장이 외국인들과 기관들의 관망세 영향으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11일 코스닥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19포인트 높은 76.52로 출발한 뒤 등락을 거듭하고 있으며 오전 10시11분 현재 0.06포인트 오른 76.39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들은 9일만에 `팔자''로 돌아서 이 시간 현재 32억원의 순매도를 보였고 기관도 31억원의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개인만이 62억원의 순매수로 장을 지탱하고 있으나 역부족인 상태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10개를 포함한 409개, 내린 종목은 하한가 2개 등 262개로 상승 종목이 압도적으로 많다. 업종별로는 컴퓨터서비스.IT부품.출판매체복제.금융 등을 제외한 전 업종이 조금 올랐다. 지수관련 대형주들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KTF.국민카드.강원랜드.기업은행은 내림세고 LG텔레콤.하나로통신.SBS 등은 하락세다. 전날 등록한 한빛소프트는 이틀연속 상한가에 올라섰으며 테스텍.자티전자.뉴소프트기술.와이드텔레콤 등도 가격제한폭까지 뛰었다. 전형범 LG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들이 뚜렷한 상승 모멘텀이 없다는 이유로 관망하고 있다''면서 ''경기회복 관련 지표와 호전된 기업실적이 나와야 시장이 활력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윤근영 기자 keunyo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