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전날 옵션 만기 급락을 딛고 강하게 반등 출발했다. 외국인이 거래소에서 나흘만에 순매수하면서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고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반도체주가 소폭 내린 가운데 다우가 약보합으로 내리고 나스닥은 강보합을 기록하는 등 관망세를 나타냈다. 미국 증시 추이와 엔/달러 환율, 반도체가격 등 주변을 살피면서 기간조정에 대비해 반등을 이용한 일정부분 현금확보가 유리해보인다. 전날 대량 거래를 수반하며 지수가 하락해 어느 정도 매물소화기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11일 종합주가지수는 오전 9시 4분 현재 737.63으로 전날보다 9.40포인트, 1.29% 올랐고 코스닥지수는 76.79로 0.46포인트, 0.60% 상승했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대형주 오름세가 뚜렷하다. 하이닉스, 삼성화재, KTF, 아시아나, 정소프트 등이 소폭 약세다. 거래소 전업종이 상승했고 코스닥은 운송과 컴퓨터서비스만 내렸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