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이번주말에 사장단을 제외한 부사장, 전무, 상무 등 비등기 이사에 대한 정기인사를 단행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은 삼성전자 등 계열사의 임원 승진 등 비등기이사에 대한 인사이동을 이날부터 통보하는 작업에 들어가 오는 13일 일괄 발표할 예정이다. 임원 승진폭은 예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예상되나 346명이 승진해 사상 최대였던 작년 수준에는 못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이학수 삼성 구조조정본부장은 작년 12월말 기자간담회에서 "계열사의 실적이 그런대로 좋기 때문에 인사폭이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은 주주총회에서 선임해야 하는 사장단 등 등기이사의 인사는 3월 주총 때 실시할 방침이다. 한편 LG는 등기 및 비등기이사의 인사를 3월 주총때 같이 실시할 방침이며 SK는 임원들의 실적평가가 끝나는 2월말이나 3월초에 비등기이사의 인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김현준기자 ju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