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장외전자거래시장(ECN)은 비교적 활발한 거래를 나타냈다. 이날 거래대금은 102억원으로 지난 8일의 106억원에 이어 사상 두번째로 많았다. 거래량은 증권거래소 종목 247만5천주, 코스닥 종목 6만2천주 등 253만7천주에달했다. 거래된 종목수는 138개로 전날보다 적었다. 매매주체별로는 개인이 4천769만원을 순매수한데 비해 기관은 같은 액수 만큼 순매도했다. 외국인들의 거래가 없었다. 이날 시장에서는 하이닉스의 거래량이 205만4천주로 전체거래량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거래대금은 64억원이었다. 매수잔량은 31만3천주에 달했다. ECN시장의 박광한 과장은 "전날보다 하이닉스의 거래량이 많았다"면서 "이는 전날 정규시장에서 이 종목의 주가가 상한가로 올랐으나 오늘은 혼조세를 보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이닉스에 이어 거래량이 많은 종목은 미래산업.대우증권.아남반도체.조흥은행.신성이엔지 등의 순이었다. 거래대금 상위사는 하이닉스에 이어 대우증권.아남반도체.신성이엔지.조흥은행.미래산업 등의 순이었다. 매수잔량은 디아이가 15만9천주로 하이닉스의 뒤를 이었고 다음으로 KNC.기아차.케이씨텍.광동제약.삼성물산 등의 순이었다. 매도잔량은 우영.삼보컴퓨터 등을 제외하면 거의 없었다. (서울=연합뉴스) 윤근영 기자 keunyo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