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주가 10일 약세장 속에서도 강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전문가들은 올해 업황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돼 주가도 지속적인 오름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종목별로는 우량한 재무구조와 기술력을 앞세워 큰 폭의 수주 증가가 예상되는 LG건설 대림산업 삼성물산 동양고속건설 계룡건설 등과 출자전환으로 회생이 확정되고 저가 메리트를 갖고 있는 대우건설 현대건설 등이 유망한 것으로 꼽혔다. 10일 거래소시장에서 건설업종은 전날보다 1.98포인트(2.85%) 오른 71.41에 마감됐다. 동양고속건설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으며 현대건설(7.29%),동부건설(5.71%),삼환기업(5.34%) 등이 5% 넘게 상승했다. 대신증권 한태욱 연구원은 "건설업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주택경기 회복을 발판으로 재도약하고 있다"며 "올해 경기회복과 함께 주택건설과 공공공사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돼 건설주의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업종 대표주인 LG건설의 올해 수주액 목표는 지난해보다 24% 늘어난 4조3천4백억원이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