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현대차[05380]의 엔진결함 문제가 미국언론에 잇따라 보도된 것과 관련 "결과에 관계없이 일단 불안감이 가중되기 시작했으며 단기적으로 주가에 부정적 영향이 불가피하다"고 10일 밝혔다. 또 최근 현대차의 중형차 엔진이 미쓰비시, 크라이슬러 등에 공급될 가능성이높다는 이유로 단기매수를 권유했으나 이번 사태로 다시 `시장수익률(Marketperform)으로 하향조정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대증권 김학주 애널리스트는 "이번 엔진결함은 업체를 막론하고 신차종 출시에 종종 발생하는 문제로 궁극적인 품질문제는 아니다"며 "그러나 미교통안전당국에미리 보고하지 않은 것에 대한 도덕적 신뢰성이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궁극적으로 큰 문제로 비화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며 "그러나 단기적으로 불안감이 형성되며 크라이슬러에 엔진공급 가능성으로 생겼던 단기적 주가상승모멘텀이 상쇄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