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론과의 양해각서(MOU) 체결이 임박, 시장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주가는 전날보다 420원, 14.97% 급등한 3,225원에 거래를 마감, 지난해 6월 21일 3,305원 이래 6개월여중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거래가 폭주, 3억6,513만주, 1조1,114억원 어치가 손을 옮겼다. 하이닉스와 채권단은 마이크론 애플턴 사장이 지난 6일 방한, 3차 협상에서 제시한 ''통합방안''의 조건을 검토해 수용할 수 있는 내용이라고 판단되면 곧바로 MOU를 체결키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최근 D램 가격 급등에 따라 일부에서 제기하고 있는 독자생존론이나 단순한 제휴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매수세가 결집했다. 또 D램 현물 가격이 128메가SD램을 중심으로 급등세를 보이면서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아짐 점도 강세를 지원했다. 현대증권은 D램 공급부족과 DDR시대 개막의 최대 수혜주로 부각될 가능성 증가, 상반기 영업이익이 흑자를 낼 것이라며 ''강력 매수'' 투자의견을 제시해 투자 심리에 불을 지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