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하락 하루만에 큰폭으로 반등하며 7백50선을 회복했다. 9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6.85포인트(2.29%)뛰어 오른 751.61에 마감됐다. 장중 한때 730선이 무너졌으나 개인의 대규모 매수세가 유입되며 장막판 급반등에 성공했다. 개인은 3일째 매수우위를 이어가며 2천5백56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4백10억원을 순매도하며 2일째 매도우위를 보였고 기관은 2천94억원을 순매도했다. 하이닉스반도체에 3억6천5백만여주의 폭발적인 거래가 몰린데 힘입어 전체 거래량이 지난해 11월19일 이후 가장 많은 9억4천2백만여주에 달했다. 거래대금은 4조9천4백22억원이었다. 상승 종목이 4백32개 였으며 이중 상한가 종목이 46개나 됐다. 하락 종목은 3백61개,하한가는 2개에 그쳤다. 반도체 장비업체가 포함돼 있는 의료정밀 업종이 11.14%나 치솟았고 증권 보험 은행 전기전자 업종 등이 4∼6%의 강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사중에서는 삼성전자 국민은행 현대자동차 신한지주 LG전자등이 2∼8%의 오름세를 보였으나 한국통신 한국전력 포항제철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반도체 가격 상승이 대형 호재로 작용하며 하이닉스가 상한가와 함께 지난해 DR(해외주식 예탁증서)발행가인 3천1백원을 돌파했다. 또 디아이 미래산업 케이씨텍 신성이엔지등의 반도체 장비업체들도 상한가 대열에 합류했다.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