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성식품이 채권단과의 채무조정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주인 찾기에 나섰다. 9일 우성식품 조정호 상무는 "지난해 말 예금보호공사에 이어 전날 한빛여신과 채무에 대한 협상을 마쳐, 전체 채무 1,300억원중 1,250억원의 채무 조정 협상이 끝났다"며 "이에 따라 채무면제이익이 650억원 발생했다"고 말했다. 우성식품은 채권단과 액면가의 5배인 2만500원으로 25% 출자전환에 합의했다. 또 유상증자와 동시에 현금 7∼8%를 상환키로 했다. 조 상무는 "국내업체 세 곳 정도와 투자를 위한 협상을 진행중"이라며 "오는 3월 말 이전에 증자가 완료돼야 하는 점을 감안할 때 열흘 이내에 투자자가 결정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