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이 92선을 회복하면서 강보합 수준으로 올라섰다. 외국인과 개인이 순매수를 선도하며 투신의 매도를 소화하는 모습이다. 시장베이시스는 옵션 만기일을 앞두고 경계감이 작용하면서 백워데이션을 유지, 프로그램 매도 우위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주 목요일 1월물 옵션 만기일을 전후해 수급이 좋지 않을 것으로 보이나 심리적인 부담에 따른 하락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또 만기일 종가에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매수탐색을 유도하고 있다. 9일 코스피선물 3월물은 오전 11시 8분 현재 92.15로 전날보다 0.35포인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장중 투신의 대량 매도로 91.25까지 떨어졌으나 전날 낙폭과대 인식에다 외국인 매수가 유입되면서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전체적으로 추가상승이나 하락을 의식한 매매보다는 현물과 함께 단기급등이 조정될 것이라는 인식이 큰 상황이어서 공격성향이 줄면서 다소 밋밋한 분위기다. 투자자별로 외국인이 1,590계약, 개인이 990계약, 증권이 500계약을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투신은 2,320계약을 순매도 중이다. 보험과 은행 등도 매도관점이다. 시장베이시스는 마이너스 0.2 안팎의 백워데이션을 보이다 선물지수가 상승전환하면서 마이너스 0.03 수준으로 완화됐다. 프로그램 매도는 차익 460억원, 비차익 500억원을 합해 960억원이며, 매수는 비차익 350억원을 위주로 370억원 규모다. 선물시장의 한 관계자는 "전날 낙폭이 과대한 데다 현물 조정에 연동되는 모습"이라며 "이번주 옵션만기일까지는 방향성보다는 박스권에서 조정양상을 보일 것이나 낙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이기석기자 han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