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엔 환율이 일본 당국의 엔화 약세 유도 발언으로 3년만에 처음으로 133엔선을 돌파했다. 9일 오전 10시 5분 현재 전날 뉴욕 시장 종가보다 0.22엔 오른 133.15엔에 도쿄 외환시장에서 거래됐다.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 재무성 국제담당 차관이 "일본의 외환정책에는 변동이 없다"고 밝힌 뒤 옵션 관련 매수세로 133엔선에서 묶이는 듯한 모습이었으나 이내 급하게 상승폭을 확대했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