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로 소폭떨어지면서 이틀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9일 거래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38포인트 내린 732.33으로 출발한 뒤 한때 740.19까지 올라 상승세로 돌아서기도 했으나 차익매물 출회로 하락, 오전 10시3분 현재 3.27포인트 떨어진 731.49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은 180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이면서 이틀째 순매도 행진을 하고 있고 기관도 217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479억원의 매수우위를 기록, 지난 7일부터 사흘째 순매수하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의료.정밀이 5%대 치솟으면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고기계와 운수.장비, 전기.전자업종도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 반면 은행과 증권, 철강.금속, 종이.목재는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지수관련주로는 삼성전자가 0.32% 올랐을 뿐 SK텔레콤과 국민은행, 한국통신공사, 한국전력, 포항제철 등은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하이닉스는 3%가량 상승했다. LG투자증권 황창중 투자전략팀장은 "외국인 매도세와 엔화약세에 따라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지수가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오는 10일이 옵션만기일인데다특별한 상승 모멘텀이 없기 때문에 당분간은 조정양상을 띨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울=연합뉴스) 전준상기자 chunjs@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