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관련주가 급등세를 보이며 지수 하락을 저지하고 있다. 9일 삼성전자가 고정거래가격 인상 등을 재료로 사흘만에 반등, 오전 9시 34분 현재 전날보다 500원, 0.16% 높은 31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이닉스는 마이크론과의 3차협상이 주내 윤곽을 드러낼 것이라는 기대로 50원, 1.78% 오른 2,855원을 나타냈다. 반도체 장비, 재료주 오름세는 가파르다. 디아이와 동진쎄미켐이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고 신성이엔지, 원익, 주성엔지니어, 서두인칩, 미래산업, 코삼 등이 큰 폭 올랐다. 반도체 현물가격이 급등세를 이으며 실적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증가한 데다 화요일 뉴욕증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사흘만에 반등하면서 매수 손길을 지원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