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8일만에 소폭 하락세로 돌아섰다. 8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74포인트(0.97%) 내린 75.35에 마감됐다. 벤처지수는 1.03포인트 하락한 129.67을 기록했다. 한경코스닥지수는 0.49포인트 떨어진 38.64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선 이날 전일의 미국증시 약세와 단기 급등에 따른 경계심리가 부담으로 작용했다. 외국인은 1백16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6일 연속 ''사자''에 나섰다. 그러나 후속매수세가 불발에 그치고 주도주가 부각되지 않아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대형주 강세로 지수는 소폭 내렸지만 하락 종목수는 4백72개로 상승종목 2백17개를 훨씬 웃돌았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소폭 증가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세였다. 디지털콘텐츠 등만이 소폭 올랐다. 지수관련 대형주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국민카드 강원랜드 하나로통신 휴맥스 엔씨소프트 LG홈쇼핑 등이 오름세를 나타내며 지수하락을 저지했다. 반면 KTF 기업은행은 하락세였고 LG텔레콤도 약보합권에서 마감됐다. ◇코스닥50선물=코스닥50선물 3월물 가격은 전날보다 0.55포인트(0.52%) 내린 104.50으로 마감하며 사흘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미국증시의 하락 영향으로 내림세로 출발,현물시장 움직임에 따라 등락을 거듭했다. 약정수량은 1백98계약에 불과했다. 미결제약정은 5계약 줄어든 3백99계약을 기록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