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 양시형 책임연구원은 8일 대한항공[03490]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의 `장기매수''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아시아나항공[20560]은 `보유''를 유지했다. 그는 대한항공이 지난해 6천300억원대의 적자를 기록했지만, 올해는 흑자 전환이 가능하고 경기와 환율, 유가 등 영업여건이 개선되면서 500억원대의 실질 경상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시아나항공도 경기 회복으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지만 아시아나공항서비스 등 자회사 매각 과정에서 유동성 문제를 확신할 수 없는데다 재무 안정성에 대한 시장의 신뢰가 회복되지 않고 있다고 그는 지적했다. 그는 경기와 밀접한 항공 수요가 올해 회복될 것으로 보이고 국제유가, 환율,국제금리 등 주요 관련 변수도 유리하게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항공업종에 대해전반적으로 비중확대의 투자 의견을 제시했다. (서울=연합뉴스) 이동경기자 hopem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