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코스닥시장은 단기 상승에 따른 경계매물과 이에 따른 반발매수로 보합권에서 혼조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50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주말과 같은 75.45를 기록하고 있다. 시장은 지난주 세계증시의 동반상승에 따라 투자심리가 호전되면서 상승세로 출발했으나 단기간 너무 많이 올랐다는 가격부담에 따른 경계매물 때문에 보합으로 내렸다. 투자주체들도 뚜렷한 방향성을 찾지 못해 관망세를 유지하면서 매매공방전을 벌이고 있다. 개인들과 외국인들은 각각 66억원, 21억원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으나 증권과 투신권의 집중적인 매도로 기관들은 77억원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5천161만주와 2천229억원으로 전주말에 비해 증가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방송서비스, 정보기기, 화학, 의료정밀기기 등은 약보합에 머물고 있다. 특히 인터넷(3.2%)과 유통(2.6%) 등이 강세다. 지수관련 대형주로는 KTF(1.35%), 국민카드(0.1%), 강원랜드(0.3%), 기업은행(3.7%), LG텔레콤(0.6%) 등 시가총액 5위권이 모두 올라 지수를 떠받치고 있는 반면 하나로통신(-0.5%), 엔씨소프트(-0.9%), LG홈쇼핑(-1.6%) 등은 내리고 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7개 등 379개이며 내린 종목은 하한가 없이 237개다. LG투자증권 전형범 책임연구원 ''코스닥시장은 펀더멘털에 대한 변화는 없으며 투자주체들도 방향성을 찾지 못하는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어 보합권의 흐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준억기자 = justdus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