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도주로 떠오른 은행주가 탄력적인 강세를 유지하며 조정장을 받치고 있다. 7일 은행업종지수는 오전 9시 57분 현재 지난 금요일보다 3.82포인트, 1.92% 높은 202.51을 가리키며 강력한 저항선으로 작용한 200선을 뚫고 올라섰다. 은행업종지수가 200을 넘기는 지난 99년 11월 10일 201.82를 기록한 이후 26개월만이다. 은행주는 수익성과 건전성 개선 등 실적호조와 합병 등 구조조정 재료가 부각된 가운데 지난주 말 뉴욕증시 금융주가 급등했다는 소식이 더해지면서 매수세가 몰렸다. 종목별로는 국민은행이 외국인 매수세를 받아 이레째 오름세를 이으며 5만8,000원선에 도전, 업종지수를 받치고 있다. 또 지난주 액면가를 회복한 조흥은행이 5% 이상 오른 데 이어 외환은행이 6% 이상 급등, 액면가 회복을 시도하고 있다. 전북, 대구, 제주 등 지방은행주 강세도 두드러진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