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7일 LG생활건강이 화장품시장의 시장점유율 확대 등으로 예상보다 실적개선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며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한 가운데 적정주가를 4만6,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이 증권사 김수미 연구원은 "지난해 매출이 1조620억원으로 10% 증가하고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이 각각 12.9%와 29.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도 생활용품의 안정적인 성장과 화장품의 고부가가치제품 매출 확대로 13.8% 증가한 매출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LG생황건강의 생활용품은 국내시장 규모는 1조원을 상회하며 5%대의 안정적인 성장을 유지하고 있고 품목별로 40%내외의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기능성 화장품에 대한 관심 고조와 유통채널의 다변화가 급격히 진행될 전망으로 현재 2위인 시장점유율 확대를 통해 약 20%의 매출증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실적호전이 계속 될 것으로 전망된 데다 태평양과 비교시 저평가 됐다"며 "적정주가는 올 추정 주당순이익(EPS)에 화장품업종평균 주가수익비율(PER) 7.8배를 할증 적용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