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증권은 7일 다음과 KT간의 제휴는 현실성이 높아 보이며 이것이 성사될 경우 다음의 주가는 한단계 레벨업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제휴 방안에는 KT가 보유한 한통하이텔 지분 66%를 전량 다음의 신주와 교환, 다음의 지분 22%를 확보해 1대 주주가 되는 것과 하이텔 지분의 일부만 스와핑하는 방법이 있다는 것. 양사가 제휴를 통해 다음은 기존 가입자 가치를 한층 높일 수 있고 한통하이텔은 1,000억원을 상회하는 풍부한 현금성자산을 활용할 사업기회를 확보할 수 있는 등 시너지 효과가 다양하다는 설명이다. 따라서 제휴의 수준이 높을 수록 긍정적이나 제휴성사를 위해서는 KT의 인터넷 전략 수정과 최근 KT-MS 제휴와의 마찰문제 등 걸림돌도 많다는 지적이다. 따라서 현단계에서 제휴의 시너지 효과가 주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기에는 어려워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하고 제휴의 현실성이 높아질 경우 상향조정할 계획이라고 동원증권은 밝혔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