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말부터 연초까지 이어진 주가 급등에 힘입어 투신권에 남아 있던 스폿펀드들이 목표수익률을 달성,잇따라 청산되고 있다. 7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투신의 ''국민미래에셋스폿주식1호''가 지난4일 8.31%의 수익률을 기록,조기 상환됐다. 이 펀드의 주식편입비율은 평균 44.6%에 달했지만 현대백화점 LG홈쇼핑 등 유통주를 중심으로 운용한 결과 설정 후 목표수익률 달성까지 1개월이 채 걸리지 않았다. 올 들어 대신투신의 ''대신뉴스폿주식3호''도 7.04%의 수익률을 달성해 조기 상환됐다. 한국투신의 ''PK뉴풋스폿주식7호''는 11.43%의 수익을 내 상환절차를 밟고 있다. 대신투신의 ''대신뉴스폿주식2호'' 동원BNP투신의 ''초이스업스폿주식4호'' 등은 작년말 목표수익률을 초과,조기 상환됐다. 이로써 작년 9·11 미국 테러 사태 이후에 설정된 투신사들의 스폿펀드들은 대부분 목표수익률을 달성했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