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금리가 소폭 내렸다. 모처럼 주가와의 연동을 피하며 단기물 위주로 거래가 이뤄졌다. 4일 국고채 3년물 유통수익률은 전날 수준에서 등락없는 연6.17%를 기록했다. 하지만 회사채 AA-등급(3년 만기) 금리는 전날보다 0.04%포인트 떨어진 연7.19%,BBB-등급도 0.05%포인트 하락한 연11.35%로 마감됐다. 채권시장은 경기회복에 대한 우려가 커진 상황이었지만 연초 이후 "너무 가파르게 올랐다"는 공감대가 퍼지며 금리는 하락 출발했다. 미국의 실업률이 예상보다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을 애써 호재로 삼는 모습이었다. 시장 관계자는 "연초 MMF로 환류된 자금 영향으로 1년물 이하의 단기물이 여전히 거래의 중심을 이루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