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미국 나스닥지수 급등과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75선을 회복했다. 4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96포인트(1.29%) 상승한 75.45에 마감됐다. 이는 지난해 7월5일(76.72) 이후 6개월 만의 최고 수준이다. 벤처지수는 2.89포인트 오른 131.12, 한경코스닥지수는 0.90포인트 상승한 38.76을 기록했다. 외국인이 4일째 매수우위를 이어가며 1백7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이 차익실현에 나서 각각 79억원과 1백3억원어치씩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3억5천만여주, 거래대금은 1조6천1백53억원을 기록했다. 상승 종목은 3백70개, 하락 종목은 2백93개였으며 하한가는 1개에 불과했다. 지수관련 대형주들이 일제히 상승하며 장을 이끌었다. KTF는 1.48%, 강원랜드는 0.70% 상승했다. 기업은행과 휴맥스의 상승폭이 커 4.18%와 5.52%씩 올랐다. 또 다음 8.07%, 옥션 8.53% 등 대형 인터넷주의 강세가 돋보였다. 뉴욕증시에서 대표적인 스토리지 업체인 EMC가 13.8% 뛰어오른데 힘입어 넷컴스토리지 오픈베이스 등 국내 스토리지 종목들도 상한가 대열에 합류했다. ◇ 코스닥 선물 =코스닥50지수 선물 3월물은 0.95포인트 상승한 104.85에 마감됐으나 선물가격이 현물가격보다 낮은 백워데이션에서는 벗어나지 못했다. 약정수량은 1백69계약, 약정대금은 36억원, 미결제약정수량은 3백92계약이었다.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