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증시의 닛케이 주가는 올 개장 첫날인 4일328 포인트가 상승하는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 닛케이 225종목 평균주가는 이날 개장 초반부터 오름세로 출발, 연말 종가와 비교해 328.87 포인트가 오른 10,871.49로 장을 마감했다. 도쿄증시에는 닛케이 연말종가가 지난 1983년 이래 최저수준인 10,542.62로 마감함에 따라 새해 들어서도 고전을 면치 못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으나, 일단 첫날 300 포인트가 넘는 급등세를 보여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앞서 쓰지다 마사아키(土田正顯) 도쿄증권거래소 사장은 이날 개장식에서 올해의 목표로 증시이용자 본위, 공정과 신뢰, 내외 자본시장에의 기여 등을 제시했다. 쓰지다 사장은 또 "다양화하고 있는 투자요구에 부응해 매력적인 상품을 제공하는 동시에 투자가들에게 시의적절한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도쿄=연합뉴스) 고승일특파원 ksi@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