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가 반도체주 탄력을 바탕으로 연초 랠리를 과시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전날 조정을 딛고 5% 이상 치솟는 등 반도체주가 매수세를 모았다. 4일 증시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오전 9시 6분 현재 748.92로 전날보다 21.26포인트, 2.92% 급등 출발했다. 코스닥지수는 75.76으로 1.27포인트, 1.70%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이 모두 강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삼성전자가 5%, 하이닉스 6% 이상으로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반도체 관련주는 최근 급등에 따른 차익 매물 부담으로 다소 주춤한 모습을 나타내기도 했으나 전날 뉴욕 증시에서 반도체주가 8% 이상 치솟으면서 불씨를 살렸다. 아울러 128메가SD램 가격이 폭등세를 지속하며 고가 기준으로 3달러선을 회복했다는 소식도 반도체 경기 회복 기대를 키웠다. 한경닷컴 백우진기자 chu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