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채권 금리가 예상을 상회한 실업급여 청구 건수 증가세로 하루만에 하락했다. 3일 10년 만기 미국 재무부 채권 수익률은 전날보다 0.05%포인트 하락한 5.11%를 가리켰다. 5년 만기는 0.04%포인트가 내려 4.42%를 기록했다. 30년 만기는 0.01%포인트 하락한 5.54%였다. 이날 노동부는 지난달 29일까지 한주 동안 새로 실업급여를 청구한 사람이 44만7,000명으로 전주보다 3만6,000명이나 늘었다고 밝혔다. 이코노미스트들은 늘기는 하겠지만 40만명 아래로 유지될 것으로 전망해었다. 전주 청구건수도 당초 발표됐던 39만2,000건이 아닌 41만1,000건으로 수정됐다. 신규 실업급여 청구건수가 큰 폭으로 증가함에 따라 12월 실업률은 당초 전망된 5.8%를 상회할 가능성이 커졌다. 이에 따라 오는 29일과 30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추가로 인하할 가능성이 소폭 증가했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