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는 3일 자일리톨껌이 지난 한해 동안 1,009억원의 매출을 올려 제과 제품 최초로 1,000억원을 돌파하는 신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롯데제과는 이 판매량을 낱개로 환산할 경우 약 18억개 이상이 되며 이는 우리 나라 전 국민 약 4,500만명이 일인당 40개씩 씹은 셈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자일리톨껌은 지난해 전체 껌 시장에서 절반에 가까운 점유율을 기록했고 롯데제과 껌 매출의 70% 이상 차지하고 있다"며 "이 영향으로 60% 정도를 유지하던 롯데제과 껌시장 점유율이 70%대로 뛰어 올랐다"고 말했다. 그는 "농심 새우깡과 오리온 초코파이도 월 60억원대의 장벽을 넘지는 못했으나 롯데 자일리톨껌은 출시 14개월만에 월 130억원대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제과는 자일리톨껌이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은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가 확고히 뿌리를 내렸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제품을 씹어 본 소비자들이 한결같이 재구매 하며 제품의 우수성이 구전을 통해 확산되고 있으며 세계적으로 충치 발생률이 가장 적다는 핀란드인들이 생활 속에 자일리톨껌을 애용하는 모습의 TV광고도 설득력 있게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