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금리가 오후 들어 주식시장 강세를 따라 상승 반전했다. 국고채와 통안채 위주로 호가가 많이 나왔지만 거래는 뜸하게 이뤄지고 있다. 3일 오후 들어 3년 만기 국고채권 2001-9호 수익률은 6.17%로 전날보다 0.02%포인트 오른 수준에서 거래됐다. 상승세로 거래를 시작한 후 주식시장 강약의 영향을 받으며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5년 만기 2001-10호 역시 오르내림을 반복하다 전날보다 0.01%포인트 오른 6.97%를 나타내고 있다. 국채 선물은 저점 매수세가 생각보다 강해 현물값 하락에도 불구하고 오름세를 보였다. 3월물은 전날보다 0.09포인트 오른 102.73을 기록 중이다. 제일선물의 박태근 대리는 "현 수준이면 언제라도 저점매수세가 유입될 수 있다"며 "당분간 특별한 재료 때문이 아닌 기술적 등락을 보일 것"이라 전망했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