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약세는 조만간 중단되나 엔화에 연동된 원화 움직임은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3일 시티살로먼스미스바니는 주간 한국경제 보고서에서 "일본 금융기관의 해외 투자 회수와 일부 세력의 차익 실현으로 달러/엔 환율은 연초 125~130엔으로 복귀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이에 따라 달러/원 환율도 1,260~1,310원선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시티SSB는 "당분간 엔/원 환율은 1,000원대를 유지하기 위해 원화는 엔화의 움직임에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라 전망하면서도 "원화는 국내 펀더멘털 호조와 주가 상승에 따라 강세를 보일 공산이 크다"고 밝혔다. 한편 국채 금리는 경기 회복 추세를 반영해 3년 만기 기준으로 7.0% 수준까지 오를 것이라 전망했다. 단기적으로는 지난 연말과 마찬가지로 주식시장 움직임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장세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