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등록기업인 엔씨소프트는 3일 온라인 게임인 `리니지'의 지난해 12월말 개인계정은 22만6천879개로 전년(6만8천245개)대비 232% 급증했다고 밝혔다. 또 PC방 계정도 지난해말 37만1천개로 전년(21만8천개)대비 70%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개인계정의 급증에 힘입어 지난해 매출액은 당초 예상했던 1천200억원을 조금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는 전년(582억원)대비 증가율이 100%를 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올해도 하반기에 `리니지2'의 베타버전을 선보일 예정이며 이달중 일본에서 상용화를 시작할 계획이어서 매출성장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지난해 7월부터 베타버전 서비스에 들어간 일본에서 지난해말 10만계정에 동시사용자는 9천600만명에 달했다'며 '국내에서 동시사용자 1만명 돌파에 14개월이 걸린 것을 감안하면 빠른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김준억기자